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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쉼표 15

화려한 변신과 끝없는 우리에 수다

초등학교 친구이며 중학교 친구들 오랜만에 만나도 매일 본 이들처럼 우리의 수다는 샘솟았다. 정치, 경제, 그리고 자식들 걱정, 한 친구는 아들이 셋, 한친구는 미혼, 나는 아들 하나 아들 세인 친구는 며느리 둘과 손자를 봤으니, 미혼이라고 아직 아가씨 거든 우스개 소리를 하지만 할머니 반열에 오르게 된 제일 억울한 친구. 네일아트가 시작됬다. 나이대를 생각해서 톤다운되 색감으로 준비했다고 한다 엄지손톱에는 다이아몬드 하나 박아주고~~~ 자연스럽게 내미는 손, 변신되는 손톱들 홀릭된 듯 신기함에 매료된다. 기분전환에 최고, 친구는 손을 들어 반짝 반짝 하며 이리저리 본다. 램프에 구워야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오래 유지하기 위한 주위점 전달. 머리는 감아도 된나, 맨손으로 손빨래 금지, 가급적 설거지도 고..

오늘 쉼표 2022.03.24

오래된 빈티지한것이 그리울 때

오래된것은 왠지 구질하다는 느낌으로 산 시절도 있다 아마 오래된것의 감성을 몰랐던게지 물건에 얽힌 삶, 애환, 사용한 이의 역사가 있다는것을... 이런 오픈된 빈티지장에 퀼트 이블을 잔뜩 넣어두는것이 나의 소망이랄까! 나라와 시대에 따라 경첩이 달라진다. 유럽스타일 빈티지 시대의 유행에 따라 조각으로 멋을 더한 부엌장 굳이 용도를 정하지 않아도 그냥 멋스럽다. 장식경첩이 고급진 궤 나이를 먹어서야만 옛것, 오래된것을 멋스럽다고 할까? 빈티지가 되기 위함은 사용한 이의 역사를 담아 후손에 물려준다는것. 하나쯤 만들어 볼까 싶다 파트너스 활동으로 소정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오늘 쉼표 2022.03.18

퇴행성관절염 상상도 해보지 않았다

늙는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이런 질병과 나는 멀거라 생각했다. 무릎이 뻐근할때 부터 신경좀 쓸걸, 아프기 시작하니 계단 내려가기가 무릎이 너무 아팠다. 사후 약방문이라고 아프기 시작하니 원상회복은 어렵다. 그저 조금 덜 아프게 진통제, 소염제.... 요즘은 영양제가 밥그긋으로 하나.. 뭐든 꾸준히 챙겨 먹는 거, 그리고 무릎을 아껴 쓰는 거.. 스트레칭하는 것. 어느 과로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할지... 주변의 추천으로 마취통증크리닉에서 체외충격파를 받기 시작했다. 너무너무 아프다. 삶의 질은 팍 떨어졌다. 많이 사용하여 연골이 달은 것도 있지만, 주변의 근육이 찢어지거나 삭아서 아프다는 것이다. 미세하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실손보험이 있어 다행이다. 파트너스 활동으로 소정의 수수료..

오늘 쉼표 2022.03.18

힘들었던 간호간병 통합병동 2

드디어 2월 중순에 대학병원 간호간병 통합 병동을 퇴사하고 백수의 생활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환자수가 적어서였을까 그리 힘들지 않던 병 동일이 점점 버거워졌다. 한 살 더 먹어서 그런가, 좋지 않았던 무릎이 다시 아파오기 시작했고, 좀 빨리 시작된 퇴행성관절염.... 입사 때부터 병원에 불만이 많았던 나로서는 그래 하늘에 뜻이다 "사직서를 냈다" 우리 층 병동의 병상은 40 배드 간호조무사 6명, 같은 병원이라도 배드 정도에 따라 간호조무사 인원이 다를 수 있어요 친구가 근무하는 병원의 병상수는 40 배드 간호조무사 7명(타 지역) 6명이서 근무하다 보니 데이, 이브닝에 혼자 근무하는 날도 많았다, 나이트는 모든 통합 병동 혼자 근무 스페셜 근무도 있지만(데이, 이브닝 사이 출근) 데이와 이브닝이 가장..

오늘 쉼표 2022.03.17

간호간병 통합병동 간호조무사 생활(예의를 지키세요)

오늘도 정신과 육체가 너덜 거린다 강북동 쪽의 대학병원 간호간병 통합 병동 근무 1개월 반. 매일 때려치우고 싶다~ 때려치기전 환자들에게 욕해주고 싶다. 아줌마, 아주머니, 애기 엄마, 애기야, 여사님, 언니야.... 환자가 불러주는 간호조무사님들의 호칭. 자기 눈에 좀 젊어 보이며 애기 엄마... 자기 눈에 좀 나이 들어 보이면, 아줌마... 아주머니, 여사님은 그나마 고급진 표현. "간호조무사"라 불러달라 해도... 아줌마... 간호조무사는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아주머니로 취급된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환자와 그의 가족들은 아주머니도 아닌 아줌마로 고정된다. (이제는 지쳐서 간호조무사로 설명하기도 싫음) 입원 시 병원에서는 뭐라 설명하는지 모르겠지만... 환자, 보호자들의 의식 수준인지... 근무..

오늘 쉼표 2021.12.14

근로계약서 간호조무사 나의 급여

병동근무 4일차 오늘은 off off는 기본 월8개, 월차 필수 사용(off 9개) 스케줄 근무(1개월 근무표, 전달 중순에 다 짜여집니다) 나의 간호조무사 능력치를 환산해서 받는 임금이라 생각하면 씁쓸.. 식대는 카드를 찍어서 급여에서 차감 1식 사천이백원. 아직 한 번도 안 먹어 봤습니다. 30분 식사시간으로 엘리베이터 타고 왔다 갔다, 허겁지겁 먹기 싫어요 병원밥은 맛없어요. (없어서 못 먹는 먹성 좋은 제가 맛없다 할 정도면, 정말 맛없어요) 간호조무사는 의료인이 안입니다. 간호사의 구질구질한 업무를 떠맡는 일.... 옛날 간호사는 이 모든 것을 했지만, 세상이 변해서... 세분화되는 병원의 업무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나의 능력의 한계치가 여기까지 이니 뭐라 할 것도 없지만, 3교대라는 업무는 ..

오늘 쉼표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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